커피한잔의 여유 누군가 날보면 낭만이라기 보다 카페인 중독이 아닌가 생각할지 모르지만 커피를 물고 세상을 씹을 듯하게 마시는 나의 모습은 열정 그대로 이다. 함박눈이 세상에 가득하고 낯설은 풍경이 알릴때 기꺼이 찾는 거피한잔은 기다림가 여유이다. 몇년째 거실에서 물을 내품은 작은 어항에는 물고기가 아.. 나는 2008.12.22
소중한 사람 소중한 사람은 보일때 소중한지 모릅니다. 없으면 소중합니다. 보이지 않으면 소중한 사람이 보면 독설을 퍼붓습니다. 왜 일까요 외롭기 때문이고 아무리 힘들어도 함께 갈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같이있어도 함께 모든 것을 할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소중한 사람을 자꾸 자꾸 나에게 갖우고 싶.. 나는 2008.12.17
모처럼 모처럼 블로깅 한다. 모처럼 생각을 한다 모처럼 동물이 되어가는 나 자신을 경멸해본다.ㅣ 긴밤이다. 정말 동지날 기나긴 밤이다. 저녁 6시에 보는 밤하늘엔 반짝이는 별하나가 있따 여름이면 감히 명함도 못내밀 별이지만 12월의 별은 너무 밝고 반갑고 힘이 된다. 올한해 무엇을 했냐고 물으면 정말 .. 나는 2008.12.14
웃기는 이야기 웃으며 일합시다. 남편이 모임에 간다고 한후 귀가치 않아 마님은 남편에게 휴대폰을 했다 클레오파트라 머리를 한 마님 왈: "거기 어디야" 남편 요란한 음악소리를 피하며 화장실에 가서 쪼그리고 앉아 남편왈: "아직 술자리 끝나지 않았어" 목소리에서 조차 꾸부리며 잘못을 시인하는 듯한 목소리 클.. 나는 2008.11.03
여름소리 여름소리 개굴개굴 소리가 푸르른 작은 풀 사이 베이스음 되면 옆에서 풀벌레도 같이 리듬을 탑니다. 뻐꾹 뻐꾹 소리가 큰 나뭇자락 위 소프라노 되면 옆에서 뭇새들도 같이 노래를 합니다. 태양의 미사 모든 대지는 숨죽여 뜨거운 열기 몸으로 받아내고 아름다운 초록을 발산합니다. 그 속에서 한낱 .. 나는 2008.11.03
종합사무감사였습니다. 종합사무감사가 끝났습니다. 특히 서무부서에서는 서류를 제출하느라고 정신이 없었고 많이 걱정도 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경찰이되었을때 스티커 발부등 경찰의 권위만을 생각했는데 막상 경찰에 몸담고 보니 권위 위에 감사가 항상 도사리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달콤한 것뒤에 이빨이 .. 나는 2008.11.03
예진아 책을 많이 읽자 예진아 책을 많이 읽자 예진아 책을 많이 읽으면 예진이 많은 것을 느낄수 있단다.예진이가 기쁠 때 글을 쓰면 같이 기쁘해줄 수 있고 슬플 때 같이 울어준단다. 예진이가 영화를 보았을 때 예진이가 느끼는 것을 글로 솔직하게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해보라 그럼 어떠하겠니 너무 좋지 어머니는 어릴.. 나는 2008.11.03
안개속에서 2006.10.10. 안개속에서. 안개가 마을을 삼킨듯하다. 오직 내방과 오직 내마음에만 불이켜진 것 같은 착각속에 조용히 앉아 차키를 꼽는다. 이 안개가 비되어 대지를 적시고 마른 가지를 적신다면 더 멋진 안개가 될텐데... 윈도우 블러쉬가 안개가 만든 수증기만을 2회 밀어붙인 채 기어이 안개는 비가 되.. 나는 2008.11.03
밀양을 읽고 밀양"이라는 제목으로 전도연이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사실 밀양이 무엇인지 몰라 친구랑 내기를 하였다. 친구는 밀양이 “경남 밀양”이라고 하고 나는 한자로서 비밀(秘密)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내기를 하여 2만원을 잃었다. ‘무엇이 세계영화제에서 여우 주연상을 받게 했을까’ 그런 .. 나는 2008.11.03
산아 산아 산아 진짜 산처럼 강하게, 멋진 남아로 자라기를 원해서 너의 이름을 지었단다. 유달리 약한 내 몸을 헤집고 나온 나의 아들 산아 처음 어머니 손 크기의 너의 얼굴을 부여잡고 우유를 먹일 때 너는 어머니의 탯줄 잇고 살은 숨결 잊지 못해 복식호흡을 하며 서툴게 젖병을 빨더니 6개월이 지난 어느 날 너는.. 나는 2008.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