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10. 안개속에서.
안개가 마을을 삼킨듯하다.
오직 내방과 오직 내마음에만 불이켜진 것 같은 착각속에
이 안개가 비되어
대지를 적시고
마른 가지를 적신다면
더 멋진 안개가 될텐데...
윈도우 블러쉬가 안개가 만든
수증기만을 2회 밀어붙인 채
기어이 안개는 비가 되지 못하고
태양의 미사를 받아 증기되어 날아갑니다.
안개는 아쉬움속에 두고
하루일을 시작합니다.
좋은 가을 날 아침입니다.
테마없는 아침
테마없는 우리일같지만
작은 것이라도 테마를 만들고
그렇게 시간을 메우다 보면
머나먼 길에
안개속에 가리진 과거는
내 얼굴에 과거가 삽입된 밝은 주름을 만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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