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15. 봄이 그렇게 쉽게 오지 않는다. ‘봄이 태풍처럼 왔다. 이제 여름을 기다린다’ 떠들썩한 하루였다. 어제는 반팔도 보였다. 하루가 갑자기 따스하더니 꽃나무가 앞다투어 줄섰다. 두툼한 코트는 안녕하고파 내몸을 감싸는 코트, 점퍼 목도리는 안녕 두툼한 옷들은 다 버리고 싶다. 고민한다. 잠바 입어? 안입어? 코트 입.. 나는 시인입니다. 2018.03.19
팝콘꽃이 터졌습니다. 연분홍빛 접시에 소담하게 놓인 팝콘 하늘에 벚꽃이 피었다. 캠퍼스 꽃길을 걸으며 꽃향기에 지저귀는 새와 나비처럼 더불어 행복하던 그 속삭임 그 눈빛 추억의 꽃길이여 그대에게 주어진 하늘 밑 핀 팝콘에 너도 나처럼 그리움 띄우고 있을까 카테고리 없음 2017.03.30
2017. 3. 19 앞산자락길 앞산에 아지랑이 피어오르면 따라 타오르는 심장 따라 나는 앞산자락길을 간다. 약초가 파랗게 먼저 봄을 맞는다. 햇볕이 찬란하게 대지를 비추인다. 빛아래로 나에게는 조상의 얼로 느껴진다. 그 빛속 뿌연 것이 영혼이고 넋인것 같다. 산골에 고이 만든 무덤이 여러구 보여 그 느낌이 .. 나는 시인입니다. 2017.03.20
봄나들이 찰칵 점심나들이 한적한 동네모퉁이 작은 꽃집에 소문없이 꽃잔치가 열렸네 초대받지 못했으나 손님으로 넌지시 들어가 1차로 봄웨딩 파티를 구경하고 찰칵 카페골목 명품길에 길따라 피어있는 벚꽃나무 중 가장 풍성한 나무아래 카메라를 대자 약간 얼어붙은 꽃잎 2차로 벚꽃나무 아래 찰칵.. 카테고리 없음 2014.03.28
연분홍 새악씨 시집가는 날입니다. 얼마전까지 노랗게 개나리 물들고 하얗게 눈처럼 날리던 벚꽃도 지고 연보라빛 라일락이 온 마당에 향내 풍기었습니다. 계절따라 4월이 넘어갈 즈음 어느새 온통 마당이 진분홍으로 화려하게 물들었습니다. 결국 봄이 붉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새악시 봄이 오는가 싶어 겨우내 감던 목선.. 카테고리 없음 2013.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