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누가 그림자를 어둠 이라 했나 태양의 미사에만 나타나는 나의 너 늘 내곁을 지켜주는 너 무채색 보자기를 쓰고 나에게 보내는 회색 라임 바로 나의 형상 내가 속고 내가 손해 보아도 내가 추해도 내가 악해도 내가 가난해도 내곁에 있는 나의 너 너가 있음에 나는 쉬운 길보다 바.. 나는 시인입니다. 2017.05.28
제5의계절 제5의 계절 봄여름가을겨울이 아닙니다. 사랑의 계절입니다 비가오면 비소리에 그대 그립고 바람불면 바람되어 내귀에 스치고 뜨거운 태양 비추이면 빛으로 선 그대 눈이오면 내 어깨에 살포시 기댄 그대여 사랑앓이 하는 지금 나의계절은 당신을 찾는 계절 입니다. 새처럼 그대를 사랑.. 나는 시인입니다. 2017.04.02
대구교도소의 봄 대구교도소 그의 봄 산수유에 핀 치자빛 꽃두리 마른 가지 위에. 단아한 모습에 귀한 모습에 과하게 마중한다. 무성한 잎새 위에 핀 화려한 꽃보다 연하고 은은하다. 참 소담스럽다. 치자빛 꽃두리 따다 깨끗한 유리잔에 띄워 그대와 마주하여 봄마중 나누고프다. 메마른 회색빛 스산한 거.. 나는 시인입니다. 2017.03.20
2017. 3. 19 앞산자락길 앞산에 아지랑이 피어오르면 따라 타오르는 심장 따라 나는 앞산자락길을 간다. 약초가 파랗게 먼저 봄을 맞는다. 햇볕이 찬란하게 대지를 비추인다. 빛아래로 나에게는 조상의 얼로 느껴진다. 그 빛속 뿌연 것이 영혼이고 넋인것 같다. 산골에 고이 만든 무덤이 여러구 보여 그 느낌이 .. 나는 시인입니다. 2017.03.20
두개의 나라 작금의 현상을 무엇이라 표현할까 법위에 제왕인가 부정의 부정인가 역설인가 분명 범죄를 저질렀는데 이는 일반법으로도 안되어 헌법으로 다투는데도 헌법 외 태국기 펄럭임으로 모든 것을 가린다. 태극기를 앞세워 감성에 호소하고 있다. 생각지도 않은 모습에 갑자기 혼돈이다. 선과.. 나는 시인입니다. 2017.03.09
주름진 사랑 주름진 사랑 당신의 꿈을 믿고 당신과 둥지 틀고 산지 어언 이십년 실패 또 실패 그래도 오직 한 길 꿈을 향하는 당신 흰머리 가득합니다. 주름진 눈가에 베인 아픔 이루지 못한 당신의 꿈 그 꿈을 믿고 살은 나는 물들어져 가는 꿈의 그림자를 느낍니다. 원망도 하고, 미워도 하고 몇일간 .. 나는 시인입니다. 2016.07.04
봄비 봄비 새비가 돌고 모여 처마 끝 흐르는 낙수소리 길잃은 내마음 돌고 모여 같이 벗하여 노래한다. 지붕따라 소리내는 새빗소리는 고혹한 당신의 부름 같으이 내마음 빗물 낛아 두레박되어 그리움 그림 으로 또, 음악으로 넘치도록 담아 퍼올립니다. ㅡㅡㅡ 모처럼 봄비소리를 들으며 .. 나는 시인입니다. 2016.03.06
응답한다 1994년.... “응답하라 1994년” 이라고 외칩니다. 그 외침을 따라 10대, 20대, 30대... 나이를 불문하고 따라 외치고, 소리치고, 그리워하고 이야기 합니다. 제4공화국, 제5공화국 시대 그 시대의 배경이 된 ‘모래시계’ 등을 응답하며 살았습니다. 1994년 소리를 듣고 모든 세대들이 응답합니다. 그 응답.. 나는 시인입니다. 2013.11.17
미련한나 기다림을 지울수 있을때 나는 차 자유인이다. 지우개처럼 자유선언을 하고 지웠다. 그런데로 무엇때문에 나는 기다리는 것일까 미련이 무엇인지 이성으로 조절되지 않는 그 무엇 지우려해도 지우지 않는 곰탱이 애물단지 나는 오늘도 한줄기 그리움의 빛을 잡고 눈을 떴다. 바보처럼... .. 나는 시인입니다. 2013.04.09
내마음 붙잡고 가는 길 힘든 마음 담고 머뭇 머뭇 거리며 앞산 자락길 돌고 돌아 앞산의 어느 큰절 대웅전에서 스님의 염불소리가 또렷하게 다가선 그날 절아래지나가던 행인이 하나 둘 쌓아올린 나지막한 돌탑 그 위에 작은 부처가 앉아있다. 하염없이 발가는대로 자락길을 걷는 내가 서있는 자리같다. 딱딱한.. 나는 시인입니다. 2013.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