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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은해사

1년 정도, 약산산악회 회원들이랑 등산을 하고 있다. 한 달에 한번 갔다 오는데 저번 달은 가족 나들이로 참여하지 못해 에너지를 많이 잃어 지난 달을 반추하면 조금 무료했다. 일기예보는 비가 오는데도 아랑곳 하지 않고 비 맞을 각오로 산행을 하였다. 자기의 점심은 알아서 챙겨오고, 참여하였다. 약사모임이라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과 같이 하는 하루는 더 풍족한 것 같았다. 언니가 약사라서 가족의 자격으로 참여하였다. 그런 여유를 배우는 것, 작은 공간에서 사는 약사들이라서 세상 물정을 잘 모르고 순수하였다. 그 순수함에 물들어가는 것 같다. 이번 산행은 노란 옷을 걸치고 산행을 하였다. 노란 꽃이 되었다. 산에 가면 사람도 꽃이다. 몰아일체, 그냥 철부지 아이들이다. 이번 모임에도 약간 삐진 사람도..

카테고리 없음 2021.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