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

베트남 아시아8강 진출 마법을 보면서

마루치아라치맘 2019. 1. 21. 10:41

이번 아시아 축구경기를 보면서  새로운 방법을 터특했다.

휴대폰으로 경기를 보는 것이다.

어제는 밤에 산책을 하면서 베트남과 요르단 경기를 보았다.

너무 재미가 있어 롯데리아에 가서 부드러운 커피한잔을 하면서 후반전 경기를 관람했다.

20년전 한국을 생각나게 하였다. 빨간 유니폼 태극이 아니라 별을 달고 달리는 그들

작은 체구에서 그런 파워가 어디서 나는지, 동그란 얼굴의 박항서 감독이 너무 위대해 보이고 감사했다.

승부차기할때 얼마나 두근거렸는지 모른다.

창조의 기쁨 같은 것이 느껴졌다.

생명의 잉태 순간 같았다.

십년 전 아버지가 베트남에 사는 오빠집에 다녀와선 이런 말을 했다.

'베트남은 한국의 새마을 운동을 할때 처럼 잘살기 위해 노력한다.  사람들 눈이 반짝였다.'라고 하였다.'새벽에 일어나 일을 한다. 한국에선 볼수 없는 모습이다. 그들은 노력하고 있더라 얼마뒤 한국을 잡을 것 같더라'

 작은 체구에서 열심히 뛰는 8번 응우옌쫑호앙 노장 선수의 눈빛을 보면서 베트남의 의지를 보았다.  그 눈빛, 그 열정, 그 힘을 보았다.

열심히 한국대표선수를 다독이는 홍명호 선수의 모습이 클로즈없 되었다. 

그렇게 베트남은 성장하고 있다. 우리가 새마을 운동을 할때 6-70년대와 달리 그들은 관광까지 합세하여 움직이고 있다. 얼마전 아펙회의 개최, 조만간 북미회담 하노이, 서서히 성장하는 베트남을 보며서, 그 가운데 박항서가 있음에 새삼 놀랍다.

얼마전 박항서 감독에게 누군가 말했다. '고지를 선점하고는 내려와야 하지 않을까' 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 했다. 박항서는 말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 내리막이 무섭다고 가지 않을 이유는 없다.' 시련없는 행복은 없다. 누가 박항서 감독이 저렇게 될줄 알았을까, 거스 히딩크 감독은 고지에서 바로 내려왔다. 어쩜 박항서는 히딩크보다 더 위대하게 아픈 베트남에 파워를 더해 주고 있는 줄 모른다.

베트남의 에너지를 보면서, 자만하고 있는 우리들을 생각해본다. 너무 나태하고, 너무 게으르지 않는지... 나자신도 생각해본다. 나또한 너무 나태하고 있다.

안주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

여러가지로 한국과 닮은 베트남의 에너지를 보면서

무한 감동을 받았다.저녁 8시부터 3시간의 마법에 홀릭하였다.

매직 박항서, 그는 행운아일까, 아님 노력일까

노력뒤에 온 행운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만수 선수가 생각한다. 2013년부터 라오스에 야구전도가사 되어 일을 하고 있다.

철저하게 삼성에 배신을 당하고, 그 또한 전도사가 되어 그 길을 가고 있다.

인생창조의 신화같은 것이 아닐까

인생은매직이다. 한번 터지면 팡팡 터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