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인입니다.

제5의계절

마루치아라치맘 2017. 4. 2. 19:50


제5의 계절



봄여름가을겨울이 아닙니다.
사랑의 계절입니다



비가오면 비소리에 그대 그립고
바람불면 바람되어 내귀에 스치고
뜨거운 태양 비추이면 빛으로 선 그대
눈이오면 내 어깨에 살포시 기댄 그대여



사랑앓이 하는 지금
나의계절은 당신을 찾는 계절 입니다.



새처럼 그대를 사랑한다 지저귀고 싶은데


입속에 갇힌 그 말 못하고
당신 주위를 맴돌다 또 돌아선 하루
나의 계절은 아다다의 계절입니다.


내 검은 눈동자는 당신을 찾고,
내 귀는 당신의 숨결을 느끼고
내 목은 당신에 목말라 있습니다



오늘도 빈하루
당신이란 성을 쌓으며
5의 계절을 애타게 노래합니다.




'나는 시인입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혼없는 창구직원 불친절을 보고  (0) 2017.07.24
그림자  (0) 2017.05.28
대구교도소의 봄  (0) 2017.03.20
2017. 3. 19 앞산자락길  (0) 2017.03.20
두개의 나라  (0) 2017.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