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

헤어진 인연

마루치아라치맘 2017. 2. 12. 12:11

사노라면

같이 밥먹고

차한잔 나누는 순간이 

깊으면 깊을수록

사람에게 길들여진다.

 

그 길들여짐이

나이가 들수록 편하고 아늑하다.

나누며 상호 튀긴 침이

더럽다는 생각보다

상대에 대한 미안함으로 다가올때

제3의 인물에 대해 섭섭함을 들을때

화답해주는 내마음

그게 정인가 보다

 

정이 깊을수록

그리움도 진해진다.

혼자 외로울때

정 베인 누군가를 불러본다.

그 이름과 헤어지고

지금은 없다

불현듯

그의 카페에

그의 카톡에

그의 패북에

들어가본다.

그이 잔향을 느끼어 본다.

이게 그리움인가

이제 정인가

^^^

그러나 그리뭄으로 두고 싶다.

헤어진 인연

다시 묶는다고

다시 더 강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50이 되어서야

사람살이를 알게 됬으니

이 또한 얼마나 바보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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