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범죄

영장실질심사 스케치

마루치아라치맘 2016. 6. 4. 19:49

영장실질심사 스케치 ^^^

알고 지내던 남자에게
미혼모라는 동정심을 유발하고
이유 아닌 이유를 만들어가며
돈을 융통한 후
변제하지 않고
그 돈을 떼어먹은 그녀.

피해자는 수도 없이
속고, 거짓인줄 알면서도
기다리기를 반복
돈을 빌려 마련해 건내준 돈
자신의 신용도 추락
받은 고통은 얼마나 컸으랴
미안해하는 마음은커녕
입만 열면 거짓말을 둘러대고
자신은 할것 다하며 산다.

그는 억울하여 마지막 법의 힘을 빌린다.

그녀는 경찰관에게도 이리 저리
출석하지 않고 이유 아닌 이유를 말한다.

피해자가 그 앓이하는 동안
그녀는 수차례
3박 4일 일본, 태국 등 패키지 관광성
외유를 하였다.

판사 앞에서는
“7살 어린 아이가 보고파요.”라고
애써 말을 다 못하고 울음 삼켰다.

맞은 편 판사
짧은 시간 몇 가지 질문을 하였다.

가장 결정적인 질문
“아이가 7살 아직 어린데, 수차례 외국에 갈 때 데리고 갔냐?”
그녀는
“아니오!'

판사는 7살 아이를 둔 미혼모에게 대답 후
그녀는 자동으로 고개숙였다..

짧은 그 시간
내 가슴에도
그의 메시지가 전해졌다.

판사가
“경산에 있었는데 왜 경찰관 출석요구에 불응하였냐?”라는 말에
우물쭈물하다 둘러대다가
엉겁결에 나온 말
“차가 없어서요.

이윽고
돌아선 판사의 답변

‘그게 말이 됩니까? '

담당자가 수차례 문자를 보내고
주고받은 내역을
일일이 캡처해서
수사서류에 붙이고,

외국에 수차례 출입한 내역
허영과 겉치레로 사용한 통장내역

검거과정…….
남들 일하는 평일 대낮
아이는 어린이집에 맡겨두고
친구 만나
명품 스벅에
2시간 넘게 앉아
한 끼 식사 값의 명품 커피를 마시며
친구랑 노닥거리고
수백만원 하는 명품 핸드백을 들고…….

이런 검거과정이 면밀하게 적시…….


그녀의 도벽, 모든 말이 거짓일 것을
그가 알게
기록으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그녀의 감성연기는
반사되어 버렸다.

영장은 발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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