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은 종합학원을 다니며 열심히 공부를 한다
나름대로 문제를 풀고, 정리도 한다.
이번 시험도 잘쳤다.
너무 대견하다
아직 초딩이3힉년이라서 엄마의 손이 필요한데도 혼자서 모든 것을 다한다.
엄마의 손길이 없어서인지 어떤것도 뛰어나진 않지만 혼자서 그만한 성적에
친구들과 어울려 잘지내는 것을 보니
대견하다
우리 아들 산이는
숙제도 혼자한다
그리고 엄마일도 많이 도와준다.
그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뜨거워진다.
우리집은 5층이다. 직장다니는 엄마라서
우리 아들은 절대 엄마에게 손내밀지 않는다.
학교에서 응가를 하면 부끄러워서
아들은 응가를 참고 오다가 어떤날은 응가를 싸버린 날도 있다.
어떤날을 팬티에 응가를 묻혀오기도 했다.
학교 책상은 우리 아들책상이 가장 더럽다
우리 아들은 남자라서
오줌을 눌때
자동차 바퀴, 전봇대뒤 등에 쉬를 하곤 한다.
시골 할머니 댁에 가면 화장실이 멀어 가지 못하고
쉬는 가까운 곳에서 한다.
벽돌이 쌓여있는 곳에 쉬를 한다.
그리고는 그곳이 보물 1호라고 한다.
나름대로 아들은 보물 4호까지 정해놓았다
왜 보물이라고 할까
나름대로 아들의 세계에 빠져 볼려고 하지만
이해되지 않는다.
할머니가 우리 아들의 고추를 보고 보물이라고 해서 그럴까
종손이라서 할머니가 극진히 사랑하신다.
그래서 일까
짱구처럼 똑똑하면서 웃기는 내아들
오늘 밤엔 이불을 따스하게 깔아주어야 겠다
추우면 아들은 이불을 머리에 뒤집어 쓰고 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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