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경찰이 되어 훈련갔어요
아침마다 구보를 하는데
그때부른 노래가 경찰가였답니다.
"무궁화 아름다운 삼천리 강산..."이렇게 시작한 노래였어요
그땐 그 구보가 너무 힘들었어요
왜냐하면 내가 키가 작고 게다가 다리마저 짧았어요
그런데 구보는 항상 키큰애가 제일 앞에 서서 갔어요
또 남자신임교육생이 앞서 가고 우리가 따라가니 그것이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그때는 마라톤을 하기 전이라 달리기에 소질도 없었고..
그렇게 몇바퀴를 돌고 아침 교육장으로 갔어요
ㅋㅋ
그때 그 노래
무궁화가 나오는 경찰가
그때는 그곡이 어떤 곡인지 무슨 의미인지도 모른채...
오늘은 경찰의 날이네요
식장에는 경찰가가 울려퍼집니다.
ㅋㅋ
이것이 경찰의날 풍습입니다.
울 계장님은 1979년에 경찰이 되셨다고 하네요
30년하셨답니다.
아휴
나도 그 반을 했내요
우리 동기가 대구에 12명인데 지금은 몇명이 다른 도시로 갔어요
그래서 10명인데요
그동기들이 경주에서 콘도에서 하루를 같이하자네요
물론 바쁜 나는 시아버지 생신이라 갈수 없는 처지지만
나도 15년을 했답니다.
힘들었던 경찰생활이지만 재미도 많았어요
올 경찰의 날은
비가 좀 왔으면 해요
비가 너무 안와서 세상이 너무 가물어요
스스로 자축해봅니다.
참 경찰가는 노래방에서 한번씩 불러봅니다ㅣ
멋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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