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범죄

부산서부경찰서를 다녀와서

마루치아라치맘 2014. 4. 21. 01:03

 

부산서부경찰서 ..

주말인데

카톡이왔다. '사기 피의자가 검거되어, 부산서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되어 있다.'

이번에는 부산서부이다.

처음가는 길이다.

세상은 세월호의 실종자 구조가 '세월아' 하고 있다.

밤새도록 구조의 모습을 보면서, 눈뜨고 소중한 아이들이 사라지는 것을 느낀다.

아 안타까워...'에어포켓"이라는 희망의 단어를 안고

나도 , 당신도 염원을 하였다.

어린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 가눌수 없다.

그런 아픈 마음을 안고,

부산서부경찰서로 갔다.

가는길 바다도 잠시 보였으나, 주말이라 느긋한 마음을 가질 시간이 없다.

부산서부서에서 다시 대구로 올려면 3시간 걸린다.

그래서 또 근처 식당에 들렀다.

 비빔국수를 먹었다.

달콤새콤한 맛이다. 비빔국수에 미역이 들어있었다.

바다내음이 났다.

 

처음 맞는 부산의 경찰서는 입구부터 새로웠다.

건물안에 민원실이 있고, 공휴일은 민원실 통화는 문으로 출입이 가능했다. 모든 업무를 민원실이 초동으로 조치를 하는 시스템, 그곳에 근무하는 당직, 분직자들은 힘들어 보였다.

체포된 피의자를 인수하여 왔다.

피의자는 경기도에서 슈퍼를 개업하고, 개업시 여러업체로부터 물품을 공급하고, 개업한 후,  얼마뒤 결재를 하지 않고, 슈퍼마켓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도 잠적했다.

개개 거래처가 고소를 하였고, 소재발견되지 않아 체포영장 발부된 자이다.

검거된 이유가 더 황당했다. 음주사고에 단속되어 검거 된 것이다.

피해자들은 얼마나 속이 상했을 것인데 막상 피의자는 음주운전을 해가면서, 바이어 만나고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경제범죄 사기죄가 빠져나갈 방법도 많고, 처벌도 너무 약한 것을 새삼 느꼈다. 또 한사람의 피의자조치를 하고, 돌아왔다.

 

휴대폰을 열어본다.

속보를 본다.

아직도 세월호는' 세월아 네월아......."

마음이 아프다.

하늘이 유난히 흐렸다. 바람이 새찼다.

어린 아이들이 살려달라고 우는 소리같다.

애들아 미안해,우리 어른들이 너희들을 구하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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