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인입니다.

겨울 사냥

마루치아라치맘 2011. 12. 21. 18:39

산에 머물러 있는 잔설을 보라

겨울산, 옆을 구름과 일체되어

고독한 내 마음

겨울풍경을 갤러리에 넣어본다.

 

차가운 날씨

과학화된 섬유의 발달로

극세사로 막지만

단하나 사방에 노출된 눈,

그 눈만이 차가움에 눈물을  쏟는다.

 

멋 모르는 사람은

무엇이 슬픈가 눈 물음(?) 짓지만

눈만이 계절에 젖어든다.

 

잔설어린 눈아

울음우는 내 눈아

 

이제는 겨울나라에 조용히 닻을 내려

함께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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