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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무엇으로 살까요

마루치아라치맘 2010. 1. 16. 14:59

 

경찰은 무엇일까요

 

 

민주주의 국가의 쇠북입니다. 쇠북은 두드리면 가장 크고 멀리 소리가 납니다. 민주주의는 현재 존재하는 가장 훌륭한 이데올로기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존중, 평등, 자유를 추구하며, 그것이 정치이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도 헌법에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하고, 대통령이 헌법을 수호할 의무를 부여했습니다.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있습니다. 모든 국민에게 행복추구권이 있듯 경찰은 국민의 행복을 위해 있습니다.

 자유롭지 못하다고, 평등하지 못하다며 시위대가 섰습니다. 그들은 쇠북을 두드립니다. 그들이 외침이 있는곳에 경찰이 항상 같이 있습니다. 경찰은 어떨때는 쇠북을 두드리는 채에 맞기도 합니다. 그것을 막을때 외치는 사람들은 경찰이 민주주의를 막는 범죄자인양 몰아됩니다. 경찰은 막습니다. 그런 군중이 많아지면 질서가 깨어지게 됩니다.군중은 그 힘을 빌려 뜻하지 않는데로 움직일수있기 때문입니다. 질서가 깨어지면 폭력, 범죄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혹 그 진압과정에서 경찰이 시위대에게 피해를 입히면 경찰은 민주주의 파괴꾼이 됩니다. 인터넷 이나 지상파에서 진압경찰관을 몰아세웁니다. 이후로는 시위대의 목표가 경찰이 됩니다.

 그때는 경찰은 영혼이 없습니다. 경찰은 권력의 하수인으로 취급됩니다. 점점 더 강력해지는 시위대 앞에 경찰은 진압복과 방패를 잡고 서있습니다. 그들과 같이 서있습니다.

시위대는 민주주의를 외치고, 경찰은 시위대의 불법을 막기위해 서있습니다. 경찰은 영혼이 없습니다 . 소리없이 그 혼돈의 거리를 막고 서 있습니다. 그때는 시위대가 외치는 소리에 귀먹고, 입담고 있어야 합니다. 경찰은 소리없는 아우성을 치고 있습니다 진압복 속에서 마음은 미어 터지고, 몸은 아프지만 울수도 소리치지도 못하고 지위관이 시키는대로 나란히 서있습니다.

 경찰도 민주주의를 사랑합니다. 인권을 존중합니다. 경찰이 소리없이 서있는 것이 타인의 인권을 존중하는 것을 알기에 소리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이런 아픔을 겪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발전해왔습니다.

' 같은 이웃을 막고 서 있어야 하는 아픔을 아는지요.경찰도 행복추구권이 있습니다 경찰도 국민이기 때문입니다.'라고 영혼없는 경찰은 속으로 울부짖어 봅니다.

 

경찰은 민주주의와 항상 같이 서 있었습니다 . 이씨조선이 무너지고, 일제에게 주권을 빼앗겼습니다. 힘들게 독립해서 민주주의를 채택했습니다 아직 왕이 모든 것의 중심이고 왕이 모든 권력중심인 역사를 깨부수지 못해  대통령이 권력을 쥐게되고,  어느듯 독재의 칼을 쥐게 됩니다.  몇몇은 그를 따르는 권력가들에게 많은 영광을 주기도 했습니다. 의거도 일어나고 혁명도 일어났습니다. 의거인지 민주화인지 혁명인지 쿠데타인지 아직 판정되지 않는 역사들이 있습니다.

경찰은 그것을 판단하지 못합니다. 그냥 질서를 위해서 이땅의 민주화의 현장에 같이 서있어야 하는 몸이기 때문에 떨어지는 돌들 앞에, 떨어지는 화염병앞에 서있답니다.

  민주주의는 한쪽에 권력이 집중되는 것을 막고 서로 견제하여야 하는데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폭력이 일어납니다.국회에서는 회의라고 하면 마지막에는 싸우는 것이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물며 선별된 단체인 국회의원도 모이면 싸움을 하는데...

 서로 견제하고, 서로 대화하고, 한개를 주면 한개를 받으면서 협상이 이루어지고 발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민주공화국을 이루어나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의 여당이 오늘의 야당이 됩니다. 영원한 여당이 없고, 영원한 군주가 없습니다.

  권력의 바이러스는 민주주의보다 더 강하게 퍼집니다. 그것을 막기위해 국민들이 민주주의를 제대로 알고, 더 교육하고 더 협상하면서 권력을 막습니다.

 그렇게 욕을 하다 어떤 정치인들은 손을 잡습니다. 민주주의를 지키는 힘은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이에게 인간존중,행복추구권이 있기 때문에  모든 인간의 행동은 다 용서가 되기 때문입니다. 서로 견제하고 민주주의를  이루어가는 것이 정치요, 민주요, 민주주의라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민주주의 쇠북입니다. 오늘은 어떤 쇠북이 울릴지 모르지만, 경찰로 살려면 민주주의를 사랑하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소명을 가슴에 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승진 시험을 치는 날입니다. 가깝게 보면 개인의 영달이지만, 멀리보며 그 사람들이 형법, 형소법등을 공부하며 모법인 헌법의 이념인 민주공화국을 이루기 위해 경찰관이 해야할 임무를 새기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화가 앞서가면 경찰도 같이 나란히 가겠지요. 이땅 모든 이들이 민주주의의 축복을 받는 풀뿌리 민주주의가 되어갈때 그 마지막 수혜자가 경찰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