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

하모니카

마루치아라치맘 2009. 12. 6. 23:18

애들이랑 하모니카를 시작한지 6개월이다

원체 음악을 좋아했지만,

 

어릴때 악기를 배우지 못해

이제서야 하모니카를 하게 되었다.

요즘 나이드신 분들은 악기를 하나씩 연주할려고 한단다

얼마전 화물차를 세우고, 무심하게 있다 차에서 내려 색스폰을 연주하는 기사를 보았다.

젊은 사람들은 그것이 이해 안되지만

우리의 문화에서는 공감이 간다.

얼마나 하고 싶었으면..

 

그런 여유를 배워보지 못한 세대다.

요즘 애들은 구걸하다시피 부모가 피아노를 가르친다.

언제나 돈을 버리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악기하나 다룰줄 아는 멋을 가르치기 위해 돈을 투자하지만

쉽지 않다.

생활이 여유로와 지고

돈을 쓸 줄아는 마음가짐이 생겼다.

우리의 부모들은 돈을 모아 집을 사고, 땅을 사는데 전념했지만

요즘 세대들은 전세를 살아도 하고픈 것은 하고 산다.

 요즘 4-60대 사람들은 악기를 연주하고 싶어한다.

다른 악기들은 너무 거창하고 돈도 많이 들어  접었다.

 

나는 초딩 애들이랑 하모니카를 시작했다.

처음 쉽다고 생각하고 뛰어들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어렵다.

그 놈의 맑은 소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리코드 등을 불고 음감이 있는 애들은 잘따라하는데

나는 늘 꼴찌다 그래도 행복하다

이렇게 연주할수 있으니깐

음악이 있다는 것은 너무 아름답고

너무 여유롭게 하는것 같다.

하모니카를 연주하는 내모습을 그려본다.

어떤 한 무대에서...

그런날이 있을까

시작이 반이라는데

한번 연습해 본다.

그날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