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20대라면
무엇을 해보고 싶은가
사랑도 아니고
공부도 아니고
성형도 아니고
그럼 무얼까
울 엄마랑 멋진 여행도 하고
울 엄마랑 즐겁게 보내고 싶다
맨날 맨날 애먹이고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나는 나는 내가 혼자라는 것을 알았다
내가 20년만 더 젊다면
내가 못다한 엄마에게
정말로 정말로 잘해드리고 싶다.
그런 생각을 해본다.
내나이 벌써 마흔하고도 하나
나보다 젊은 사람이 많다
그 사람들은 나를 늙은 아줌마로 보겠지
내가 나의 엄마가 되어 가고 있다.
울 엄마 환갑도 못하고 살다간 생명이었다.
내가 엄마다한 시간이 되었을때
그때야 비로소 엄마를 알거같다.
엄마의 그 마음을
몸서리치게 못되고
이기적이던 내 자신
오늘 향불이 되어 사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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