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송일초등학교 앞 경찰관의 RH수신호

마루치아라치맘 2008. 11. 3. 22:31

아침에 잔잔한 음악을 들으면서 운전을 하면


항상 송일초등학교 앞에 순찰차 1190을 세워두고


열심히 혼자 아침 RH를 하는 경찰관을 보게 됩니다.




송현지구대 직원은 아침 러시아워 시간대


밤새 꼬박새운 눈으로


그날 야간 당직근무자가

열심히 혼자서 작은 삼거리를


방향을 잡아 계속 수신호를 하신답니다.



그때는 너무 반갑습니다.


요즘 월성동 단지 아파트 입주자가 많아


그곳이 굉장히 혼잡합니다.


그리고 학교앞이라서


학생들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경우도 많습니다.


작은 삼거리지만

신호없는 횡단보도가 무려 세 개나 있답니다.

제가 송현지구대 근무할때


그곳에 아침 RH요청하는 전화가 많이 왔습니다.


그렇지만


경찰경력이 그곳까지 배치가 되지 않아


항상 미안한 마음 금할수 없었습니다.




예전엔  항상 학교에 학부모님, 그리고 주민들이 솔선해서


수신호를 보냈습니다.


모두 자식들을 사랑하는 학모님과 주민의 마음으로


그곳의 교통관리를 해온것입니다.




그렇지만  언제부턴가


제가 출근하는 시간때


항상 다정다감한 표정으로 수신호를 하는 지구대 경찰관의 모습을 봅니다.


그때 너무 기쁘고 든든했습니다.


그러면 그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학부모님과 주민도 따라서


횡단보도 통행하도록 수신호로 녹색신호를 보냅니다.




예전에 주민이 수신호를 할때


항상 미안한 마음 금할길 없었는데


이렇게 열심히 수신호를 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든든하네요


지구대 직원들 아침에 수신호 까지 하시느라고 너무 너무 힘드시죠


그렇지만


저는 너무 그 모습이 좋습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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