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일까
나는달렸다
그것도 돈을 내고 달렸다.
10,9,8,7,6...1
하는 그소리에 미쳐서
나는 돈을 내고 달렸다.
그리고 내 아들도
내 딸들도
데리고 달렸다
아이들은 그렇게 자랐다
부모때문에
애들은 태권도 대회를 나가며
메달의 꿈을 키웠다.
지난 주 토요일에는
수영대회도 나갔다.
25미터 작은 풀 주말에만 다니며
수영실력을 쌓은 애들이 50미터 풀
그것도 2미터 높이에 또 단두대를 놓아
뛰어내리라고 하니
운다.
엉엉...
그렇게 힘들게 꼴지를 완주한
아들 , 딸들은
동영상을 훎어본다.
그리고 다시 웃는다
1등을 한다면 여지없이 좋지만
이런 꼴등도 영광이다.
국제대회를 한 풀에서 언제한번 선수로 뛰어볼것인가.
올림픽을 한 경기장에서...
너무 뛰고 달리는 것만 앞세운
교육이었던 것같다.
다음달부터는 그림을 그리기로 했다.
그림속에 마음을 담아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