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족이야기

메달모으기

마루치아라치맘 2009. 5. 18. 21:58

 

 

 

언제부터일까

나는달렸다

그것도 돈을 내고 달렸다.

10,9,8,7,6...1

하는 그소리에 미쳐서

나는 돈을 내고 달렸다.

그리고 내 아들도

내 딸들도

데리고 달렸다

아이들은 그렇게 자랐다

부모때문에

애들은 태권도 대회를 나가며

메달의 꿈을 키웠다.

지난 주 토요일에는

수영대회도 나갔다.

25미터 작은 풀 주말에만 다니며

수영실력을 쌓은 애들이 50미터 풀

그것도 2미터 높이에 또 단두대를 놓아

뛰어내리라고 하니

운다.

엉엉...

그렇게 힘들게 꼴지를 완주한

아들 , 딸들은

 

 

동영상을 훎어본다.

그리고 다시 웃는다

1등을 한다면 여지없이 좋지만

이런 꼴등도 영광이다.

국제대회를 한 풀에서 언제한번 선수로 뛰어볼것인가.

올림픽을 한 경기장에서...

 

너무 뛰고 달리는 것만 앞세운

교육이었던 것같다.

다음달부터는 그림을 그리기로 했다.

그림속에  마음을 담아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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