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시되어 내립니다. 오늘은 일기예보처럼 비가 많이 내린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듣는 빗소리는 아늑하게 느껴지는데 어디선가 뻐꾸기 소리가 여음을 넣어준다. 비가 오는 날은 비처럼 세상의 소리가 날이선다. 한번도 느낌이없던 키보드 치는 내 손가락도 날이선다. 비가 오는 날은 시를 쓴다. 빗소리 속에서 단어를 찾는.. 나는 시인입니다. 2009.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