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바침 학교가 하쿄 운동이 운도미 생일이 새일 치는 글자는 받침을 귀찮아 한다. 받침이 나오도록 숨죽여 기다리는 동안 저절로 연음이 되는 문자에 한숨을 쉬며 천*천*히 라고 되새긴다. 오늘도 나는 문자를 친다. 손목에 근육이 없어져 연필을 오래들지 못하고 속도가 나지 않는다. 오른손 중.. 나는 시인입니다. 2019.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