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 붙잡고 가는 길 힘든 마음 담고 머뭇 머뭇 거리며 앞산 자락길 돌고 돌아 앞산의 어느 큰절 대웅전에서 스님의 염불소리가 또렷하게 다가선 그날 절아래지나가던 행인이 하나 둘 쌓아올린 나지막한 돌탑 그 위에 작은 부처가 앉아있다. 하염없이 발가는대로 자락길을 걷는 내가 서있는 자리같다. 딱딱한.. 나는 시인입니다. 2013.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