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초대받지못한 날 ㆍㆍ
내나이 마흔하고 아홉
시어른 친정어른
남편 자녀
생일챙기는데 이력이 만만치않더라
아침 눈을 떴을 때
아무도 나의생일 기억하지 않더라
니에게 생일 챙겨받은사람이
다 밉더라
이 세상에서
초대받지못한 나
그냥 내 왔던 곳 으로
가고 싶다는 상상
애궂은 쇼핑몰
추카 문자가
그리도 좋아
댓글마저 하고 싶은 외로움
너덜해진 기분에
베푸고만 산 인생
병풍처럼 펼치고
이기적인 생각
마음을 접는다
스스로 다독이다
돌아가신 엄마얼굴 그리며
독백한다
'하늘에선 알고 있제?
하늘미역국 이가 ? 얌얌!'
초대받지못한
하루 그날
아침은 참낯설고 길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