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님이 계시는 곳에
내 글 한줄에
내 말한마디에
내 마음이 되는
당신이 있다는 것이
이 아침 큰 행복입니다.
이외수님이
울랄라의 임윤택의 마지막을 보고 왔다는
그 이야기에
나는 큰 울림을 느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
당신을 지켜준 사람들
백지장처럼 하얀 얼굴에
그렇게 열정적인 춤과
희망의 노래를 들려준
당신이 하얀 나라로
갔다는 것이
안타까움보다
왜 신비로울까요
당신은 하얀 백합처럼
영원히 깨끗하게
내 가슴에 남아있을 것입니다.
남쪽 창가에
빛이 프리즘처럼
흩뿌집니다.
따스함이
베여납니다.
그곳에
창이 있다는 것이
행복입니다.
창으로 비추인
빛의 공연을 보면서
그리운 당신의
마음을 느낍니다.
오늘도
내그리운 사람은
나를 위해
따스한 빛을 뿌려줍니다.
내 글 하나하나에
베여진
감정을 느끼는
당신이 계셔서
나는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