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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위에 자연....

마루치아라치맘 2012. 8. 31. 08:05

항상 평가를 받는 세상 속에서

 

항상 순서가 정해진 세상 속에서

 

사람위에 사람있꼬

 

사람밑에 사람있다.

는 천부인권 역행을 체험하며

 

권리를 역행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공포를 주었던  "블라벤"

 

하루종일 사람이 죽고, 전기가 끊기고

 

배가 반토막이 나고, 전복이 다 떠내려 가는

 

그런 때가 한시간도 채안되었는데

 

하늘에 불뚝  쏟은 약간  덜 익은 보름달...

 

 

그리고 검은 구름에 떠밀려 동그랗게 쏫은 달은

 

언제 그랬냐는 듯 유유자적하게

 

서쪽으로 자꾸만 달려갑니다.

 

간혹 보이는 별들도

 

밤하늘을 수놓을 자세입니다.

 

조금전 귀신이 들린 시간이었을까

 

깜짝 놀라 다시 방으로 들어오니

 

왠걸 아직도 텔레비젼은

 

태풍피해의 못다한 한을 앵무새 처럼 지저귑니다.

 

잔인한 자연의 횡포에

 

세삼 자연앞에

 

사람위에 자연있고

 

자연밑에 사람있다는

 

원칙을 느낍니다.

 

그래서 예전 어머니들은

 

정화수 놓고

 

천지신명께 빌었나 봅니다.

 

또 다른 자연의 이름이

 

비를 몰고 쳐들어 옵니다.

 

사람위 자연이 또

사람을 향해 퍼붓습니다.

 

자연앞에 몸추스린

사람들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밑에 사람없다는

 

천부인권의 진리를 되새기며

겸손해지고, 자존감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