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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이 노래보다 아름다운 곡이 있으리오

마루치아라치맘 2012. 1. 4. 13:00

여자들이 가요방에서 제일 듣기 싫어하는 곳

"고해"라는 곡을 직접 들은 것은 어제

"나가수"프로그램이다.

 

"어찌합니까 어떻게 할까요

감히 제가 감히 그녀를 사랑합니다.

조용히 나조차 나조차도 모르게 잊은척 살아간다는 건 살아도 죽은 겁니다.

 

 

세상의 비난도 미쳐보일 모습도

모두 다 알지만 그게 두렵지만 사랑합니다......"

 

이렇게 시작하는 박완규의 "고해"를 듣고

그 목소리에

그 가사에

정신을 잃었다.

 

나가수면 보면서

나는 고해라는 곡

가사의 진정성을 느꼈다

 

너무 아름다운 곡이다.

어찌 저렇게 아름다운 가사를

저렇게 멋지게 곡으로 만들었을까

지전 정말 사랑했기에

그 느낌으로 만들어진 곡이다.

 

 

누군가 나를 저렇게 아름답게

사랑한다면

나는 얼마나 행복할까

 

어떤 기도보다 더 절실한 사랑

아직도 내가슴에

박완규의 목소리가 남아있다.

 

어찌하냐고

어찌하냐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데

살아도 살지 않는 것이라 하는데

어찌 사랑하지 않으리

그 노래를 지은 당신

그 노래를 부른 당신은

어쩔수 없는 감정을 담아

가사를 만들고

노래를 부를 수밖에 없으리

 

어찌하나교

노래부를수 밖에 없었던 당신

정말 이세상 어떤 곡보다

아름다운

사랑을 향한

기도의 노래였습니다.

 

어찌하리오

어찌 당신의 사랑

어찌 그리도 아름답게

절규하는가

 

이제는 알았소

너무 아름다운 곡이기에

노래방에서 질러대기만 하는 남자들의 노랫소리가

그 아름다운 곡을 망쳐대기에

여자들이 노래방에서 제일 듣기 싫어한다는 것을

 

 

당신의 그 절실한 목소리로

그 아름다운 기도를 읊조릴때

나는 천국에 온 기분이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