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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의 노래
마루치아라치맘
2017. 9. 4. 21:54
사는게 참우습다
나이들어
후배에게 갑질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참 슬프네
얼마나 더 참아야
퇴직일까
퇴직하면
실버 신참될 까
예전 85세 울할매
술마시고 울었다
엄마
나좀데려가도
나 힘들데이ㆍㆍ
그많던
선배는
다 어디갔지
나도
그들을
무시했었다
왜그랬을까
그때
그 선배에게
사과드린다
울할매하테
좀더잘할건데
할매보고싶다
보은인가
응보인가
ㆍㆍㆍ
남는건 나
그리고 가족
좀 멀어져간
딸
아들
그리고ㆍㆍ
내편은
가족뿐이구나
선배 옹호할때
옆후배가 울먹일때도
넘좋았다
근데
그건 착각 ㆍㆍ
나이들면 남는 건
외로움이다
나의 영원한 친구
글이있어
그나마 위로된다
힘들어야
시가된다
혼자
카페에
앉아
멋진 시를 쓴다
오늘은 철저히
시가된다
아픔이
귀또리가
운다
내마음처럼
ㆍ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