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인입니다.
그림자
마루치아라치맘
2017. 5. 28. 18:13
누가 그림자를
어둠 이라 했나
태양의 미사에만
나타나는
나의 너
늘 내곁을
지켜주는 너
무채색 보자기를
쓰고
나에게 보내는
회색 라임
바로 나의 형상
내가 속고
내가 손해 보아도
내가 추해도
내가 악해도
내가 가난해도
내곁에 있는 나의 너
너가 있음에
나는 쉬운 길보다
바른 길을 간다
내 그림자여
오늘도
너와 같이
외로운 산길 걷는다
신비한 나의 너
너로인해
힘든 시간
외롭지 않다
힘들어도
노래가 있고
그림자 같은
팬이있다는 것
명심
그림자처럼
지켜주는
당신의 팬
힘들어도
바른길
가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