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넨 나의 꽃이야

마루치아라치맘 2017. 4. 10. 09:04

생의 분기점을 돌아

걷는 길은

순례길입니다

 

유난히 걷는것을

좋아하는 나는

어느날인가 순례자처럼

사람을 물체를 나무를

노래를 부릅니다

 

그중 가장 깊이

느끼는건

사람입니다

 

자연속에

사람은

봄이면 꽃이고

여름이면 나무

가을이면 갈대

겨울이면

눈처럼

계절따라 변하고

그것을 노래하는 나는

자연의 소재가

사람임을

느낍니다

 

 

 

새로운 한주

대구의 벚나무는 꽃이 떨어지고

그 자리에 잎이 무성해집니다

친구들

망년지교입니다

 

나이는 수치에 불과

같은 자연이기에

동화 되나봅니다

 

 

요즘은

봄이라서인지

^"넌나의 꽃이야"를 벨소리해놓았습니다

 

한주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