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정부가 싫습니다.
저는 좌파도 우파도 아닙니다. 야당도 여당도 아닙니다.
어느편도 아닙니다.정치에는 관심없습니다 누군가 국민의 선택에 의해 대통령이 되면저는 그분을 가장 큰 어른으로 대접하고, 법을 지키며 사는 그런 순수하고, 평범한 그런 사람일뿐입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 저가 직면한 사태를 보고서야 정말 좋은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야 한다고 뼈저리게 느낍니다.
저는 중학교 자녀 2명을 두고, 평범하게 살고 있는 엄마이자 직장인입니다.그냥 평범한 셀러리맨 엄마입니다.
2008.2.25 이대통령 대통령이 될 때 사람들은 말했습니다.
"부자들을 위한 정부, 집값이 오를꺼라는 것, 교육비가 인상될꺼다"라는 그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설마’라고 생각했습니다. 설마 정권이 바뀐다고 평등한고등학교 교육, 안정된 집값이 요동칠까? 의심을 했습니다.
저가 살고 있는 집은 당시 전세 9천만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때까지만 해도 고등하교 입학은 뺑뺑이로 가면 되었고, 몇몇 특수고는 남의 이름이었습니다.
그런데 2012년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전세가 현재 2억입니다. 2배도 넘게 올랐습니다. 내년 기한에는 아마 전세반 월세반으로 바꾸어야 할 꺼 같습니다.
딸이 중3이라서 저는 고등학교 문제 때문에, 신학기에 학교에 갔습니다. 딸아이의 같은 반 학부모들은 전부 갈등하고 있었습니다.
‘ 자사고를 보내야 하나, 과학고를 보내야 하나, 외국어고를 보내야 하는지’...
결국 현재 교육, 평범한 인문계로는 좋은 대학을 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평범한 인문계고등학교를 보내는 것은 더 이상 상위대학을 갈수 없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처음 자사고 가 생길때 돈많이 들어가는 그런 고등학교 왜 보내라고 전부 외면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자사고라도 가야 좋은 대학갈수 있다는 분위기 입니다.
자사고는 고등학교 2학년 초에 3년과정을 마치고 다시 시작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런학교와 일반 인문계고등학교와 게임기 될까요
예전 시골 고등학교와 도시 고등학교의 차이쯤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대학들어가는 시험도 수시라는 것이 생겨서 이제 애들 봉사활동까지 부모가 챙겨주어야 하고, 아이들의 스팩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스무살도 안된 아이들이 그런것을 꾸밀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정보도 알수 없고요
학교마다 학과마다 필요한 시험과목이 달랐습니다
고등학교 입학, 이제 열다섯인 아이들이 선택할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엄마아빠들이 만들어주어야 할 몫이고 , 부모들은 갈등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과 부모들의 갈등은 얼마나 심할까요 우리집만 해도 그러니깐요.
부모없는 아이들, 편모, 편부,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은 그 반열에 올라가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대학은 계층순위가 되어 버렸습니다. 개인의 역량만으로 명문대학을 갈 수 없는 그런 입시시스템이 정착되어 있었습니다.
중학교에 영재반이 등장했고, 중학교 수업도 클라스가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시험도 상위5% 이내 변별력을 가지기 위해 시험도 어렵게 내고 있었습니다.
하위 학생들은 학교에서는 불필요한 취급을 받고 있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우리가 중고등학교때는 일단 과외가 금지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고등학교를 동일화하여 내신을 매기고, 오직 수능으로만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그때는 고등학교 때까지는 그래도 자유로왔습니다.
고등학생이 되면 어느정도 철이 들고, 그때부터 학생스스로 노력을 하여, 좋은 대학을 선택하여 갔습니다 물론 부모의 뒷받침이 도움이 되었지만 절대적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고등학교도 서열화 되고, 최소한 자사고라도 가야명문대에 갈수 있습니다.
자사고는 대학교 가는 것보다 돈이 많이 들고 있습니다.
지금 중학생들이 자살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서열화가 이루어져 미래의 대학입학의 전초전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요즘 학생들의 자살이 현재 교육의 서열화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일부 중학교도 특수중학교가 생겼습니다 중학교내에도 영재반등으로 나뉘어 소위 계층이 표면화 되고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지금 정부가 싫습니다.
저같이 평범한 부모가 애들을 키우기에 너무 힘듭니다. 사교육비, 게다가 고등학교 학비, 대학교 학비, 2배가 넘게 오른 전세값을 피부로 느끼기 때문입니다.
나름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르는 집값 애들 학비 학원비 등을 대고 나면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습니다.
5년사이 어떻게 이렇게 큰 변화가 일어났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학생들의 자살? 이것은 이번 정부가 고등학교 입시 대학입시변화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고 저는 의심치 않습니다.
다음 정부는 정말 집값안정, 교육의 평등화가 이루어져 정말 열심히 학생 스스로 깨닫고, 필요와 의지에 의해 열심히 공부하면 , 좋은 대학갈수 있는 그런 시스템으로 돌아왔으면 합니다. 부모의 정보로 아이들이 대학에 가는 그런 시스템은 이제 그만, 최소한 고등학교에서부터 대학을 정할수 있는 그런 시스템으로 돌아갔으면 합니다.
저는 다짐합니다.
다음엔 꼬옥 서민을 위한 그런 사람을 찍을 것입니다 정권의 변화 5년동안 일어난 일, 제가 바로 체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아이들이 고등학교 가고 대학교 갈때 좀더 자유롭게 자신의의지로 선택할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 그런 사람을 찍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