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
니 얼굴이 버려진다
마루치아라치맘
2012. 2. 5. 16:07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입후보자들이 명함을 돌리고 있다
이곳 저곳에서
그리고 얼마뒤 거리는 바로 그 명함이 뒹굴고 있다.
그것을 보고 반가워 하는 이 없는데
그 명함은 무수하게 돌려지고
돌아와 그 자리에
자기의 얼굴이 새겨진 명함이
버려진 것을 보면 그의 마음은 어떠할까
만약 내이름 석자가 그곳에 버려져 있다면 그 기분이 어떨까
그 비참함도 정치인이 되려는 욕심으로 참은 후보자들
무엇이 그들을 그토록 열광토록 하는 것일까
그렇게 힘들게 국회의원이 되면
무소불휘의 권력을 잡게 되는 것일까
그들앞에 고개숙인 공무원들은 상상해 볼수 있다.
권력의 힘은 대단하지만
권력을 탐하는 정치하는 이들 앞에서
유권자로서 최대의 권리가
그들이 남기는 명함을 내몰아칠때 인것이라도 되듯이
무수하게 그 명함은 바닥으로 추락한다.
손에서 손으로 넘어가지만
그 종이는 몇초도 안되어 다시 거리로 돌아가 버린다.
권력에 대한 반감일까
어차피 그들이 지금은 구걸하며 명함을 내밀지만
그들이 국회의원이 되면
언제 명함을 돌렸냐 는 듯이
그들은 국회에서
명함을 돌릴때 비굴함은 없고
오직 당의 영달과 이득만을 위해
국민을 기만하기에...
오늘도 주말을 맞아
거리에 무한한 명함이 돌아다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