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피해 예방법

 

달랑 고소장 한장을 들고

흥분하여 한사람이 들어옵니다.

"숙모가요 저를 속여 저의 명의로 통장 만들고 카드사용하였어요. 처벌해 주세요.”

합니다.

그런 저도 같이 마음이 성급해집니다.

“숙모가요 어떻게 당신을 속였나요. ”

고소인 왈

"저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도용해서요, 저의통장을 이용해서요"

조사관 왈

"어떻게 당신의 주민번호, 통장계좌번호를 알았나요"

고소인 왈

"학교선생인 여자 소개해준다고 해서, 몇번 만나고, 사업을 하는데 자신의 통장으로 못해서,  통장하나 만들어 빌려 달라고 해서 믿었어요. 소개해준 여자는 학교선생도 아니고요..."

이렇게 고소인과 경찰관과 저는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처음 고소장을 들고 그 사연을 듣노라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다단계판매, 보이스피싱 등 사회에서 피해를 입지 말라고 알려줍니다. 그런데도 오늘도 누군가 피싱되어 달려옵니다.

'아휴 제가요 . 전화받고 통장번호 , 비밀번호 알려주었어요 관공서라고 해서요.'

변명을 하면서도 부끄러운 줄 알기에 부끄러운 감정을 억지로 감추고, 피해를 이야기 하는 아줌마...

그렇게 보이스 피싱 피해는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경찰서 민원인이 찾는 고소장 내용의 대부분은 사기를 당한 것입니다.

저가 1년 넘게 경제팀 근무를 하지만, 아직까지 똑 같은 내용의 고소내용은 없습니다.

그런 사연을 철철 넘치도록 듣노라면, 새삼 사람들이 미워집니다.

가해자가 물론 나쁘지만, 그렇게 속는 피해자에게도 한번씩 화가 납니다.

 

가해자들은 조사를 받으면,어김없이 이야기 합니다. 고의로 피해를 준 것이 아니라, 자신도 또 다른 사람에게 속아서 그런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심증은 가나 물증이 없는 경우는 더 답답합니다.

내가 당한 것은 사기인데, 법적으로는 사기가 아닌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의 꾀에 넘어가, 자신의 이득을 취하기 위해 악의 굴에 뛰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피해자들이 요행을 바랐던 것입니다.

처음 대부분 의심은 가집니다.

그렇지만 달콤한 유혹에

 '설마 그렇겠냐. 나도 정말 빨리 돈을 벌고 싶어.'

그런 마음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눈속임은 어디에도 계속 됩니다.

마트에서 100그램에 얼마하는지, 일일이 비교분석해서  세제하나를 사면서 천원을 아끼지만

이쁘게 해준다는 말, 머리카락이 힘이나고, 빛이난다는 말에 현혹되어  미용실에서  15만원을 주고 옵니다.

어쩌면 생활속에서 여러가지로 우리는 많은 것을 사기당하고 있습니다.

진정 소중한 것은  내가 번 돈을.  소중하게  사용하는 것인데,  사기꾼들에게 쉽게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비싼 것이 좋은 것을 알려주는 측도지만, 과분하게 비싼 것은 넘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술한잔을 마셔도 잔에 채워 마셔야 하듯 세상살이도 내가 처한 상황에 맞는 씀씀이를 해야 합니다. 세상가격에 맞는 가격을 주고 물건, 서비스를 제공받아야 합니다.

저의 친척이 제이유 금융네트워크에  미쳐 있었습니다.

제가 그 사람에게 이야기 합니다.

" 예전에 다른 회사이름으로 사기쳐서 수많은 피해자를 만들었고,결국  구속되었어. 서울 모 경찰서 나고 가장 많은 서류들이 검찰에 넘어갔어."

라고 하였더니, 친척왈

"그 사람이 구속되어 교도소 있으면서 더 완벽한 네트워크를 만들었는 것이야. 이건 완벽해. 우리 사회에서 가장 멋진 네트워크 시스템이야. 이것만이 진리야"

라고 하였어요. 그에게 제이유는 광명의 불이었어요

아무리 진실을 이야기 해도 들으려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 친척은 퇴직금을 다 날려버리고, 십년이 지난 지금 모든 것을 잃고 나서야 진실을 알았다고 하네요

저는 말하고 싶네요

'내가 노력하여 얻은 것 외, 은행이자 보다 무리하게 높게 이득 및 이자를 주는 것은 사기다.' 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항상 행동하기전 생각을 더 많이 해보아야 합니다.  달콤한 맛은 먹을때는 행복하지만, 건강을 해칩니다. 그것처럼 유혹의 말을 믿고, 행동한 후에는 그에 따른 책임이 주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경찰이, 그리고 검찰이, 판사가  그것까지 구제하지 못하니깐요.

저는 부침개를 할때 되도록이면 식용유를 적게 넣고도 고소한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세상살이 우리가 사는 방법도, 되도록 작은 비용으로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