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

양준혁 외길인생 진정한 야구인입니다.

마루치아라치맘 2010. 9. 20. 16:20

영구 결번 10번

그 의미속에

18년 한길을 걸은 한 사나이의 집념이 있었습니다.

오직 한길만

간 그는

못내 결혼하지 못한 한이 있어서인지

아버지를 붙잡고 울었습니다.

그런 집념이 있었기에

누구보다 안티가 없는 그였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삼성에 가면

그의 이름은 "위.풍.당. 당"

이었습니다.

그런 당당함

그럼 뒤뚱거림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한방보다는 1루를 향해 열심히 뛰는

타자로 승부한 그는

역시 두개를 쫓지 않는 군자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영구 결번 10번은

그런 모든 집념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김영삼, 김대중이 정권을 잡으면서

철새정치를 통해

세상을 붙잡았습니다.

한길만으로 안되기에

...

양준혁은 그런 철새의 모습을

과감히 접었습니다.

그런 유혹도 뿌리치고

한길 한길

오늘 신문에 뉴욕양키즈에

지도자 훈련을 받으러 간다는 것을 접했을때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오직 그만이 야구를 말할수 있고

오직 그만이 야구를 사랑한다는 것을...

그의 집념앞에 감사를 드립니다.

 

변덕이 기승하는 시대

유행가도 하루가 멀다하고 바뀌는 시대

휴대폰으로 메일로 어떤 그리움도 펼칠수 없는 그런 시대

그는 진정 멋쟁이입니다.

다시 한번 그의 출발을 위해

야구선수로서 그는 없지만

그 뒤    에이전트로서 서있는 그의 모습을 상상해보며

홧팅을 외칩니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