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

봄은 후레지아 처럼...

마루치아라치맘 2010. 3. 23. 21:05

봄의 신호는 노랑이다.

노랑꽃잎이 봄을 알리고

여인네들은 가슴이 설렌다.


노란 스카프를 하고

다녀볼까

그리운 님이 보일까


노란모자를 쓸까

그냥 노란색이

이봄 나를 유혹한다.


책상위에 놓인

후레지아꽃은 더욱 나를 설레게 한다.


아련하면서도

기다리는 마음

그것이 후레지아의 마음같다.

그리고 나의 마음 같다.

아련히 무언가를 기다리며

망설이는 어슬픈 그리움들


그런 보이지 않는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나 보다.

그것이 삶의 그림인가 보다.


이 봄에는

노랑으로 물들이고 싶다.

노랑의 유혹

그것이 봄의 감상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