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동화책읽기

마루치아라치맘 2008. 11. 3. 22:35

 

어떤애는 2개틀리고

어떤애는 3개틀리고

우리집애는


시험을 치면

**개 틀리고

그리고 ...

문제를 같이 풀면

문제를 이해못하고...

그래서 집에서 텔레비젼 본다고 책읽으라면

방에 들어가 졸고...


그래서 어제는 책읽자고

텔레비젼을 꺼고

"자 같이 책읽자"고 했더니

아들, 딸 집에 있는 만화책 다 나오고

급기야 책읽으라고 빌려온

동화책은 내차지

그렇게 마음에도 없이 동화책을 읽으니

동화책 참 재밌네요

애들의 전용물이라 믿었던 동화책을 읽고 내려가니

마음이 순수해지면서

순수한 맘으로 세상을 보고

책이 100%이해가 되네요

사실 세상의 책은 너무

지적이고 어렵잖아요

어떤 책은 10%도 이해안되고

 

 

무작정 책장만 넘기는 수도 많거든요

ㅋㅋ

그런데 동화책을 읽으면서 애들맘 이해가 되네요

이제는 동화책 빌려서 같이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부모로써 책읽은 모습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거든요


무책임하게 책읽으라고 닥달하지만

사실 부모도 책안읽고

입방아만 짖거든요

ㅋㅋ


그리고

동화는 어른이 만든 것이라서

어른의 눈이 보이거든요

어른의 마음이 보이거든요

그건 애들을 위한 동화가 아니라

어른을 위한 동화더군요


특히 삭막한 경찰서에서

멋도 모르고 딱딱한 제복에 시달린 분들

동화책 한권에

맑은 마음 한번 담아보세요

새로운 맛을 느낄겁니다.